[동아일보=김경화 기자]
“한 달의 절반은 국내에서, 절반은 일본에서 일하고 있어요. 두 달에 한 번은 회의 참석차 미국 본사에 갑니다.”
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김민정 이사(34)는 한국과 일본, 미국을 오가며 캘리포니아 아몬드의 마케팅과 홍보, 무역 업무를 하고 있다. 그는 “세 곳을 다니며 일하다보니 체력 관리를 잘 하는 게 최우선”이라고 말한다. 그는 “요가를 열심히 하다가 얼마 전 요가 지도자 자격증을 땄고, 스쿠버다이빙 자격증도 있다”며 웃는다.
김 이사는 미국 대학에서 심리학, 대학원에서 영양교육학을 전공한 후 대학병원에서 영양사로 일하다 귀국해 마케팅 업무로 전직했다.
“귀국 후 취업할 때 경력을 살려 식품회사의 연구개발팀에 지원했는데 마케팅 부서로 발령 받았어요. 얼마 후 유럽에서 열리는 푸드 쇼 출장 팀에 동행하게 됐죠. 이어서 한 달 동안 유럽 7개국을 돌며 세일즈를 했는데, 그 때 마케팅과 영업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”